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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리뷰] 카라반에 최적! 계룡산 갑사 야영장 / 국립공원 예약정보 +공주 맛집 희스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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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리뷰] 카라반에 최적! 계룡산 갑사 야영장 / 국립공원 예약정보 +공주 맛집 희스밀

독기집사 2025. 3. 24. 09:34

※ 24년 6월 기준

 

작년 여름을 앞두고 다녀온 계룡산 갑사 야영장입니다. 이곳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에서 예약할 수 있구요. 연 중 추첨제로 운영됩니다. 총 사이트 개수가 22면밖에 되지 않으며 부지가 넓어 굉장히 한적한 분위기의 캠핑을 즐길 수 있구요. 국립공원 야엉장 치고 굉장히 평평하게 잘 정비된 아스팔트 바닥으로 되어있어, 자연 속에 있는 기분은 약간 덜했지만 굉장히 깔끔하고 쾌적했습니다.

 

 

예약정보

- 신청방법 :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 - 추첨신청
- 신청기간 : 매 짝수월 1일 ~ 5일,  2달치 추첨신청 (최대 4개) (ex, 2월 1~5일 신청 : 3월, 4월 이용분)
                   추첨 이후 빈자리 발생 시 1일 뒤 예약 가능
- 이용요금 : 자동차아영지 19,000, 캠핑자동차영지 33,000, 복합영지(글램핑) 103,~123,000
                    (*주말 기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

 

reservation.knps.or.kr

 

 

 

 

 

 

출발부터 날씨가 좋아 기분이 좋습니다.

 

 

 

는 날씨요괴에겐 어림없죠. 바로 비구름 불러왔구요...

천안 부근을 지나다가 맛집의 포스를 풍기는 호두과자 가게가 보여 잠시 들러봅니다.

 

 

장사가 매우 잘 되는 집인지 갓 나온 호두과자를 쌓아두고 파시는데, 따끈따끈하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가는 길에 보인다면 잠시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야영장 전경입니다. 매우 잘 정비된 아스팔트와 보도블럭으로 되어있고, 완전 평지입니다.

숲속에 있는 기분은 덜했지만.. 벌레가 적고 흙도 없어 매우 쾌적했습니다.

장단점이 뚜렷한 캠핑장인 것 같아요. 화천야영장과는 정 반대 스타일인 것 같죠.

 

 

 

저는 자동차5번 야영지를 예약했습니다. 옆 4번 사이트와 차를 바로 맞대어야 하지만 텐트 피칭 공간은 나름 거리가 있어 불편하진 않았어요.

 

텐트는 옆 잔디블럭 위에 설치하면 되고, 사이트 크기는 5*8m로 거실형 텐트를 피칭하고도 꽤 여유로운 편이었습니다.

다만 블럭 특성 상 의자 발이 틈새로 잘 빠지는 단점이 있어... 다리가 넓은 면으로 되어있는 폴딩체어를 가져가시길 추천드리구요. 팩도 원하는 지점에 안박힐 수 있으니 조금 넉넉히 들고가시기 바랍니다.

 

 

캠핑용자동차 전용야영지 (카라반 사이트)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잔디블럭 사이트 크기는 5*8m로 자동차영지와 동일합니다! 다만 한 대 씩 주차를 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화장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있는 곳입니다. 지은지 얼마 되지 않아 매우 깨끗하고 관리가 잘되고 있습니다. 다만...!!

 

 

- 파충류 사진 주의 -

 

너무 깨끗해서인지 (?) 작은 청개구리가 엄청많았어요. 자꾸 화장실 안에 갇혀서 못나가고 이리저리 뛰는데ㅠㅠㅠ 귀엽고 짠하고 무서웠습니다. 작고 소중한 개구리친구를 위해 걸어다닐 때 바닥 한 번 더 확인해주시면 좋을 것같습니다!

 

 

 

넓고 깨끗한 개수대입니다. 전자레인지도 두 개 있고 정말 깨끗했어요.

 

 

화장실! 우리집보다 깨끗한 것 같은데...? 비누있음, 휴지 있음!

 

 

 

 

샤워실은 개별 공간으로, 각각 옷갈아입는곳과 샤워공간이 분리되어있고 짐 수납이 가능합니다.

여태 가본 캠핑장 샤워실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쾌적했어요!!

 

요금은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니 카드를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인당 10분 정도면 충분한 것 같아요.

 

사이트는 모두 둘러보았으니 캠핑에 빠질 수 없는 먹부림!

첫 날 메뉴는 육회초밥&묵사발, 그리고 닭갈비입니다.

육회초밥은 캠핑에서 자주 해먹는 메뉴인데, 만들기 매우 쉽지만 보기도 예쁘고 맛도 좋고 밥도 되고 술안주도 되고 아무튼 매우 추천드리니 한 번 해보시길 바라요 :) 

 

 

다음날은 날씨가 조금 개어, 드라이브 겸 주변 맛집탐방을 하고 왔는데요. 지나가다 우연히 건물이 예뻐서 들어가봤는데,  이동네 맛집을 발견했지 모에요.. 갑사야영장 가시는 분들 꼭꼭 들러보시길 강력추천합니다!!!

 

너무 예쁘고 분위기가 좋고, 한옥 건물 내부의 엔틱한 소품들과 넓고 한적한 마당까지 넘나 인스타 각이쟈나!!

또 사장님이 홍차에 진심이신 것 같았는데 차알못에게도 너무 맛있고 브런치도 좋았습니다. :)

 

 

공주 맛집 - 마암길 희스밀

 

 

 

 

 

외출을 마치고 사이트로 돌아오니 귀여운 치즈냥이가 차밑에 자리를 잡았네요. 눈뽀뽀는 해주지만 다가오진 않는 밀당천재고영이... 상시 가슴에 품고다니던 츄르를 바치니 잘 드십니다.

 

 

 

그리고 둘째날 저녁은 소팔소곱창입니다!!!!!

곱켓팅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전에는 구입이 매우 어려웠는데, 요즘은 수월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맛은 온라인 구입 곱창 중에선 매우 상위권! 곱 가득, 질기지 않고 잡내없이 꽤맛있습니다.

 

 

사이트도 적고 넓고 한적해서 2박3일 여유롭게 즐기다 온 힐링 캠핑이었습니다. 충청도 특유의 느긋하고 한가한 분위기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